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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2) - 스타트업 할 때 알아야 할 것 - 의사결정스타트업을 부탁해 2020. 3. 16. 08:00반응형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이태원 클라쓰"로 학습하는 스타트업 할 때 알아야 할 것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진지하게 작성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글을 작성하다 보니 점점 진지해지네요. 오늘(03/16) 포스팅의 주제는 의사결정입니다. 사실 스타트업 팀 초기에 굉장히 많은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지난 포스팅에서도 나왔던 회사명을 정한다거나 하는 등등 굉장히 많은 것들을 결정해야 하죠. 그런데 이 때 대표와 나머지 창업멤버 간의 생각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이 다르더라구요. ㅎㅎㅎ
그러면 이러한 과정에서 보통 어떤 방법이 바람직한 방법일까요? 라고 했을 때, 정답은 물론 없을 것 같아요. "치열한 논의 과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한다."는 굉장히 순수한 의사결정 방법이 있겠지만 얼마나 치열하게 논의해야 하는지 그렇게 나온 합의가 진짜로 제일 좋은 결과물을 보장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생기기 마련이죠.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주인공(박새로이)과 다른 창업멤버 간의 대화가 꽤 괜찮은 치열한 논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러한 방법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봅니다.
이 부분은 너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의사결정에 제일 중요한 가치를 속도와 정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속도와 정확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속도는 1명이 결정하면 진짜 빠를 수 있는데요. 이 때 정확성이 확보가 안될 가능성이 높죠. 그러면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충분히 논의를 하려고 하면 속도가 굉장히 뒤처지게 됩니다.
까라면 까는 방법
이 방법도 잘 활용하면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왜냐면 속도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100% 신뢰가 있다면 저는 이 방법도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1명의 의사결정권자가 다수의 사람보다 뛰어날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정확도 부분에서는 항상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한 순간에는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설득 당할 준비를 해보세요.
이전 회사에 있을 때 어떤 주니어가 이런 표현을 사용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 표현이었습니다.
"저도 설득 당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설득 당하면 열심히 일할 수 있는데, 왜 설득하지 않으시나요?"
그래서 의사결정권자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이러한 방법으로 치열한 논의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팀원으로 업무를 하는 중에 리더와 생각이 다르다면 "저도 설득 당할 수 있는데, 설득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이야기해보세요. (근데 그건 요즘 회사, IT회사나 그런 질문할 수 있고 전통적인 회사에서는 어렵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통해서 리더들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질문에 리더가 대답할 수 없다면 리더 자격이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리더라면 항상 이러한 도전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스스로도 납득이 안되는 일을 팀원들에게 하라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 일이죠. 리더로서 나는 얼마나 팀원들을 납득/설득시키고 있는지 돌이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진짜로 납득이 안되는데 "속도"를 위해서 해야 한다면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중간관리자도 외워서 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이해한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번 케이스는 사실 나도 이해가 잘 안되지만 해야 된다고 하니 외워서 합시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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