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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정보경영 - 직장인 대학원 가다!PM을 부탁해 2023. 4. 2. 22:26반응형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작년(2022년 가을학기) 카이스트 경영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정보경영프로그램 석사과정 공부를 시작했어요. 직장인으로서 대학원 석사과정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요. 더 늦기 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를 지나가는 시점... 학습량이 좀 버거울 때가 있어서 ㅠㅠ 이것이 정말 잘한 일인지 종종 좌절스러운 나날도 있었지만... 먼 훗날 스스로 '아! 그 때 대학원에서 공부해서 진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전날 새벽까지 과제를 할 때는 이게 맞나 싶어요..ㅎㅎ)
우선 대학원 입학 준비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두 번은 못할 것 같아요. ㅠㅠ
1.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대학원 검색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실무경험은 쌓았지만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학부 때 이중전공으로 "산업시스템 및 정보 공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면서 "PM이 배워야 할 기초 지식"을 쌓았지만 약 10여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한계에 부딪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중 카이스트 정보경영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발견한 것은 아주아주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당시에는 일단 회사 생활부터 잘하자는 마음이 커서 대학원은 꿈도 못 꾸고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직장생활을 쉴 수는 없기 때문에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곳, IT분야에 특화된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2가지 조건을 가장 잘 만족하는 곳이 카이스트 정보경영프로그램이었고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을 보고 더욱 더 가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직장인이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단순히 본인의 욕심만 생각할 수는 없겠죠? 직장인 중에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본인 커리어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을 잘 고려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요!
2. 카이스트 경영대학/경영대학원 입학 정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과정 소개"를 통해 어떤 교과목을 배우는지 탐색하면서 좀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실무 경험은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이론적으로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대학원 입학정보 사이트에서 주로 정보를 얻었고, 온라인 입시설명회에 참석하여 대학원 입학을 준비했습니다. 올해(2023년도)도 어김없이 입학설명회를 진행했었네요. (이미 날짜가 지났군요. ㅠㅠ)
과정 소개 -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30501모집 요강 - https://admission.kaist.ac.kr/graduate/reference/sub01#1632
3. 인터넷 검색 - 블로그, 브런치, 블라인드(?), 유투브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제가 했던 고민들을 앞서 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음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조금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다행히 앞서 고민해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입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정보경영프로그램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블로그와 동영상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0년 가을 - KAIST(카이스트) 정보경영 대학원 합격 후기 https://m.blog.naver.com/sepiroce/222037999770
=> 실제 이 블로그에 있는 책 2권은 에세이 작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중고책으로 구매하여 합격까지 성공했어요.)
"국내 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하버드 MBA가 선택한 에세이 65가지"
공부하는 직장인 - 브런치 https://brunch.co.kr/@keui/16
이직・커리어: 고대 미디 석사 vs 카이스트 정보경영 석사 - Blind https://www.teamblind.com/kr/post/%EA%B3%A0%EB%8C%80-%EB%AF%B8%EB%94%94%EC%96%B4-%EC%84%9D%EC%82%AC-VS-%EC%B9%B4%EC%9D%B4%EC%8A%A4%ED%8A%B8-%EC%A0%95%EB%B3%B4%EA%B2%BD%EC%98%81-%EC%84%9D%EC%82%AC-HVzrQy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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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류, 학업계획서, 면접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는 서류를 접수해야겠죠.? 일단 마음을 먹었을 때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제 생각에 공인영어시험점수를 획득하는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통국내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토익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항상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ㅠㅠ 이럴 때는 영어 잘하는 분들이 부럽지만 어쩔 수 없죠... 모 노력으로 극복하는 수 밖에요. 허허 그래도 학부 때 열심히 공부하신 분이라면 벼락치기로 토익 점수를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학부 때 열심히 대학생활(?)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일단 영어 점수를 만들어야겠죠? 직장 생활 후 학원이든 주말 토익학원이든 어떻게든 커트라인까지는 만들어야 합니다.
영어 점수를 만들었다면 에세이인데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작성하다 보니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 발견한 책이 위에서 언급한 "국내 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하버드 MBA가 선택한 에세이 65가지"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저만의 에세이를 작성하였습니다. (올해는 뭔가 좀 바뀐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1단계에 통과했다면 면접을 잘 준비해야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직 경험 때 면접과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제가 이곳에서 얼마나 잘/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지 ㅎㅎ 그리고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카이스트나 주변(사회와 공동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열심히 표현해 보았어요.
5. 학교 생활
2022년도에 첫 학기를 겨우 마치고 이제 두 번째 학기 시작 부분인데요. 첫 학기는 너무 정신 없이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회사도 바쁘고 빡센데, 학교 과제와 조별 발표 준비까지 하느라 새벽까지 과제하고 학교로 바로 출발했던 적인 꽤 되었거든요. (미리미리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흑) 그리고 동기분들께서도 다들 너무 열심히 하셔서 저도 열심히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셔서 팀원 분들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습니다. 동기들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못했을 듯요 허허
시간이 그래도 흐르긴 하네요. 이렇게 두 번째 학기를 맞이하면서 블로그에 글도 쓰게 되어서요. 이제 곧 (아마도 7월)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다녀와서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해외연수도 카이스트 정보경영프로그램만의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언젠가는 한 번 다녀와 보고 싶었거든요.
정보경영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함양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Silicon Valley에서 IT 및 Business에 대한 주제로 여름학기 1주간 해외현장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www.business.kaist.ac.kr/programs/02030503
(참고 - 실리콘밸리 연수 동영상 공유)
유투브에 2022년에 진행된 10기 IMMS 선배님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동영상이 있네요. ㅎㅎ 너무 부럽습니다.
6. 마치며
대학원이라는 것이 투자(수업 및 공부 시간 + 비싼 학비)를 많이 해야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인데요. 만약에 결심하셨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가끔 흔들릴 때가 있긴 한데요. ㅠㅠ 비싼 학비와 향후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버텨보려고 합니다. 허허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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