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추천도서 -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저 같은 실리콘밸리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도 간접체험 해볼 수 있는 생생한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요즘 제가 하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어서 더욱 더 인상깊었는지 모르겠습니다. Product Manager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다양한 팀/포지션의 협업 담당자들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그 동안은 말 그대로 "그냥" 해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안되는 경험도 하게 되고 잘 안되고 나서야 "아...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이렇게 하면 안되었었는데..."를 반복하던 제 모습을 반성합니다.

 

실리콘밸리가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작가(크리스채)님께서 알려주는 실용적인 팁을 미리 알고 컨닝할 수 있는 건 아주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몇 가지 팁은 2023년도부터 꼭 해보려고 합니다.

 

서로 합의한 임팩트를 계속 확인하며 업무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작은 규모로 시작해 빠르게 키워나가다 보면 그 과정에서 최종 목적지나 프로젝트의 존재 이유를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프로젝트에 관한 소통은 가급적 행위(action)보다는 결과(impact)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시 말해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 팀은 OO라는 일을 할 것이다' 대신 'OO를 하여 △△라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한다'라고 소통하는 것이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길 수 있다

플랫 컬처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큰 목소리'는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 단순히 정말 목소리가 큰 사람일 수도 있고, 새로 온 사람보다 이미 회사의 어려운 용어들과 조직구조를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일 수도 있다. 또는 쇼맨십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출중한 사람의 의견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인지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암묵적인 편견에 영향을 받거나 시각적인 부분들에 휩쓸려 타당하지 않은 의견을 옳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를 피하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팁이 있다.

1. 정보를 동등하게 제공하기
2. 충분한 준비 시간 주기
3. 말보다 글 활용하기
4. 쉬운 용어 쓰기
5. 경청 훈련하기
6. 무의식적인 편견에 빠지지 않도록 훈련하기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문화(Empowering culture)의 핵심

조직의 비전이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개방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그 달성 지표(Metric)를 앱의 새 게시물 업로드 횟수 1퍼센트 증가'로 정했다고 하자. 결국 그 1퍼센트의 목적만 달성된다면 어떤 제품을 디자인하든, 어떤 과정을 거치든, 누가 어떤 역할을 하든, 조직 입장에선 중요하지 않다(물론 윤리적인 원칙을 지키는 선 안에서!)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Impact-driven culture)의 핵심 요소는 다음 네가지

• 기대치 합의 -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곳은 어디인가?
• 임팩트 정의 -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가?
• 평가 시스템 - 약속된 기대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줬는가?
• 직원 고용과 유지 -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즐기고 활용할 줄 아는 직원들

 

2023년도 1월 -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로 시작합니다. 하이팅!

 

목차

1. BOTTOM-UP CULTURE (보텀업 컬쳐)
2. FEEDBACK CULTURE (피드백 컬쳐)
3. FLAT CULTURE (플랫 컬쳐)
4. MANAGE UP (매니지업)
5. PARALLEL TRACK (평행 트랙)
6. STRENGTH-BASED CULTURE (강점 기반 컬쳐)
7. IMPACT DRIVEN CULTURE (임팩트 드리븐 컬쳐)